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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계 구조조정 이어져…루시드, 미국 인력 12% 감원 발표

작성자: Daniel Lee · 0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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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EV) 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미국 내 인력의 12%를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비용 구조 조정을 배경으로, 운영 효율을 높여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감원 범위와 인력 규모에 대해서는 로이터 보도를 통해 더 구체적인 윤곽이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미국 인력’에 집중되며, 제조·물류·품질 부문의 시간제(현장) 인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루시드의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정규직 인력은 약 6,800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사업 로드맵 측면에서도 루시드는 비용 통제와 함께 제품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로이터는 루시드가 할인 정책과 더불어 ‘Gravity SUV’ 및 세단 ‘Air’의 판매 확대를 언급했고, 2026년 중 ‘미드사이즈’ 플랫폼 출시 계획도 함께 거론됐다고 전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Gravity를 특정 세그먼트로 단정하지 않고 ‘Gravity SUV’로만 표기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전기차 업계 전반에서 ‘수요·자금조달·단가’ 압력이 동시에 작동하는 흐름을 다시 보여준다. 경쟁 심화와 금리 환경, 보조금 변화 등 변수가 겹치면서, 성장 기대만으로 인력·투자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루시드는 2월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거주민 관점에서는, 이번 이슈를 ‘특정 기업 뉴스’로만 보기보다 채용 사이클이 흔들릴 때 생기는 실무적 파장을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첫째, EV·로보택시·자율주행처럼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산업은 제품 로드맵이 길고 자본집약적이라, 실적 발표나 자금 조달(또는 지연)에 따라 채용 계획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둘째, 감원은 단기적으로 인재 풀을 늘려 경쟁사 채용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같은 역할(예: 임베디드/자율주행 SW, 배터리·전장, 제조 SW/데이터)에는 지원자가 급증해 인터뷰 경쟁이 즉시 치열해질 수 있다.

사례로, 보스턴권에서 석사 졸업을 앞둔 지원자가 서부 지역 EV 기업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다가 실적 발표 전후로 ‘의사결정 보류’ 통보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때 오퍼 일정이 한 달만 밀려도 OPT/EAD 시작일, 입사일(또는 온보딩 방식) 조정이 필요해질 수 있어, 일정 리스크가 커진다. 실제 대응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학교 DSO나 이민 전문 변호사와 타임라인을 보수적으로 점검하는 접근이 흔히 사용된다.

실행 관점 체크리스트(정보 제공 목적) 1) 지원 포트폴리오 재정렬: 완성차(OEM)만 보지 말고 배터리·충전 인프라·전력반도체·열관리·제조자동화(FA)·모빌리티 소프트웨어(차량 데이터/플릿 운영)로 범위를 넓혀, “동일 역량의 다른 수요처”를 확보한다. 2) 인터뷰 파이프라인 관리: 실적 발표 전후로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어, 최소 2~3개 트랙을 동시에 운영하되 각 트랙의 의사결정자·단계·예상 일정(서류/과제/온사이트)을 문서로 정리한다. 3) 신분·근무조건 변수 사전 점검: OPT/H-1B 등은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고용 시작일, 근무 형태(원격/하이브리드), 근무지 변경 가능성 같은 변수를 미리 체크하고, 필요 시 DSO/전문가와 일정 리스크를 상의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루시드의 감원 소식이 곧바로 보스턴 지역 고용시장 전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기차·모빌리티 테크의 채용이 ‘변동성이 큰 사이클’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키는 신호로는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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