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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AI 스타트업 ‘Code Metal’, 1억2500만달러(Series B) 유치…방산·규제 산업 ‘레거시 코드 현대화’ 수요가 커진다

작성자: Daniel Lee · 0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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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기반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Code Metal’이 1억2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억5000만달러(약 12.5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Salesforce Ventures가 리드했고, Accel, B Capital, Smith Point Capital, J2 Ventures, Shield Capital, Overmatch, RTX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이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거주자에게 의미 있는 이유는 ‘투자 유치’ 자체보다, 방산·반도체·자동차처럼 규제와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레거시 코드를 안전하게 현대화하는 소프트웨어”에 예산이 실제로 붙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단기 유행성 앱/서비스와 달리, 미션 크리티컬 영역의 현대화 프로젝트는 장기 계약·반복 예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기술 스택도 한 번 도입되면 쉽게 바꾸기 어렵다.

■ Code Metal이 파는 건 ‘코드 변환’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현대화’ Code Metal은 오래된 코드(레거시)를 최신 언어·하드웨어 환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취약점·성능 저하를 줄이기 위해, 변환 후 결과가 “맞는지”를 검증(verification)·검증 후 적용(validation)하는 체계를 강조한다. 고수준 언어(예: Python, Matlab, C/C++)를 저수준 또는 하드웨어 친화 언어(예: Rust, VHDL, CUDA 등)로 옮기는 과정에서 테스트 하네스(검증용 테스트 환경)를 만들고, 단계별로 결과를 확인하는 접근을 내세운다.

고객사로는 RTX, L3Harris, 미 공군(U.S. Air Force), Toshiba 등이 언급됐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엔지니어링 인력 확대, 제품 고도화, 정부·민간 파트너십 확장 및 시장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Tableau 전 CEO였던 Ryan Aytay가 President/COO로 합류했다는 점도 함께 발표됐다.

■ 기회만큼 중요한 제약: ‘방산’은 접근요건이 붙는다 방산·정부 계약 연계 소프트웨어는 기회가 큰 대신, 채용·프로젝트 배치 단계에서 보안 심사(clearance)나 신분 요건(시민권/영주권 우대 또는 요구)이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ITAR/EAR 같은 수출통제 이슈가 걸리는 업무는 업무 범위나 접근 권한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회사·프로그램·업무 범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지원 전 단계에서 “실제 업무가 어떤 데이터/시스템에 접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보스턴 커리어 관점: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단계별 실행’

  1. 포지션 빠른 스크리닝(30분 룰)
  • JD에서 defense/DoD/clearance/ITAR/EAR 키워드를 먼저 체크한다.
  • 요건이 애매하면 서류 넣기 전, 리크루터에게 “이 역할이 시민권/영주권/클리어런스를 요구하는지, 시작 시점에 필요한지”를 짧게 확인한다.
  1. 포트폴리오는 ‘레거시→현대화’ 과정을 사례로 증명
  • 단순 “리팩터링 했음”이 아니라, 이관 과정에서 회귀 테스트·검증 체계를 어떻게 만들었고 결함률/장애/배포 리스크를 어떻게 낮췄는지 결과 중심으로 쓴다.
  • 예시 문장: “레거시 모듈을 신규 언어로 이관하면서 회귀 테스트 하네스와 자동 검증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릴리즈 결함을 감소시켰다.”
  1. 기술 투자 우선순위는 1~2개만 깊게
  • 안전성/보안: Rust
  • 검증 자동화: CI/CD, 테스트 하네스, property-based testing, fuzzing
  • 코드 분석: 정적분석, 컴파일러/LLVM 기반 이해
  • 하드웨어 친화: VHDL/FPGA 연계, CUDA 등 가속기 환경 본인 트랙(백엔드/시스템/임베디드/툴링)에 맞춰 1~2개를 정하고, “문제-접근-검증-성과”로 스토리를 만든다.
  1. 플랜B는 ‘규제 산업의 검증/컴플라이언스’로 수평 이동
  • 방산 접근 요건이 부담이면, 헬스케어·핀테크·산업용 소프트웨어처럼 규제가 있는 산업에서도 검증·테스팅·컴플라이언스 역량이 그대로 통한다.
  1. 비자·고용 형태 체크리스트(면접 초반에 정리)
  • OPT 기간/캡갭 가능성
  • H-1B 스폰 의사
  • 직접고용 vs 컨트랙트(정부 계약 연계는 형태 제한이 생길 수 있음)
  • 원격근무 가능 범위(보안/접근 통제 이슈)

이번 투자 라운드는 ‘AI가 코드를 만들어준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검증 가능한(code you can trust) 코드 현대화”가 방산·규제 산업에서 실제 구매 예산과 투자 자금을 동시에 끌어당기는 테마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스턴에서 커리어를 쌓는 한인 인재라면, 단순 모델·앱 개발뿐 아니라 레거시 현대화/검증 자동화 역량을 갖췄을 때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다시 확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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